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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IPO와 반도체 투자 (병목, 인프라, ETF) 반도체 ETF 하나 들고 "AI 투자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르면 같이 기뻐하고, 조금만 빠져도 불안해하면서요. 그런데 공부를 좀 하다 보니 그 시각이 얼마나 좁았는지 점점 느껴졌습니다. AI 투자는 반도체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앞뒤로 연결된 생태계 전체를 읽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AI 기업들이 지금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올해 들어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공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일정이 상당히 앞당겨졌다는 게 눈에 띕니다. 이 배경을 이해하려면 먼저 비용 구조를 봐야 합니다.소프트웨어 기업은 전통적으로 한계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한계비용이란 고객이 한 명 더 늘어날 때 추가로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인터넷 서비스.. 2026. 6. 24.
소버린 AI (수출통제, 데이터센터, 변동성) 클로드 유료 구독자로서 직접 체감한 이야기입니다.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출시 3일 만에 외국 국적자 전면 사용 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매일 업무에 쓰는 도구가 하루아침에 막힐 수 있다는 뜻이라, 남 일처럼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미국이 보여준 'AI 차단 카드', 각국이 흔들렸다이번 사태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서비스에 대해 사이버 공격 무기로 전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출 통제(Export Control)를 지시했습니다. 수출 통제란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를 외국에 제공하는 것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앤트로픽 측은 외국인만 선별해 차단할 기술적 방법이 없다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고, 결과적으로 전 세계 누구도 해당 모델을 쓸 수 .. 2026. 6. 17.
한국 AI 전략 (병목 경쟁력, AI 인프라, 한일 협력) 국내 데이터 센터 중 AI 워크로드를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시설은 전체의 5%도 안 됩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그래도 설마 그 정도는 아니겠지" 싶었는데, 관련 자료들을 따라가다 보니 오히려 5%도 후하게 잡은 숫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투자 포트폴리오를 처음 구성할 때 반도체 종목만 담았다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훨씬 빠르게 오르는 걸 눈앞에서 지켜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과, 그 위에서 돌아가는 지능을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병목 경쟁력: 지금 한국이 쥔 카드의 진짜 무게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회 강연에서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네 가지 제약 요인을 꼽았습니다. 자본, 에너지, GPU, 그.. 2026. 5. 2.
[가스터빈 대체재, 데이터센터 전력, 수주] STX엔진과 선박 엔진 배에 들어가는 엔진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이야기, 처음 들었을 때 저도 귀를 의심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병목은 GPU가 아니라 전력입니다. 그 전력 문제의 해법으로 선박용 엔진이 떠오르고 있고, STX엔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가스터빈 공급 병목이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시작됐을 때, 저는 변압기와 전력 인프라 섹터가 먼저 움직이는 걸 지켜봤습니다.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이 급등했고, 뒤늦게 진입하면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배운 교훈이 있습니다. AI 인프라에서 어디가 병목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 병목은 가스터빈(Gas Turbine.. 2026. 4. 21.
[섹터이동, 토큰경제, 물결전략] AI 투자 흐름 토큰 가격이 90% 넘게 떨어졌는데 오히려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격이 싸지면 절약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AI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엔비디아 하나로 시작한 AI 투자, 섹터 이동의 현실AI 관련 주식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엔비디아 하나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AI 연산의 핵심이니까 여기만 따라가면 충분하다는 단순한 논리였습니다. 여기서 GPU란 원래 영상 처리를 위해 설계된 반도체인데, 수천 개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구조가 AI 학습에도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시장을 지켜보면서 이 단순한 논리가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 2026. 4. 18.
[액면분할, 영업전략, 밸류에이션] LS일렉트릭 주가 저도 처음엔 액면분할 공시가 뜨면 무조건 매수 버튼부터 눌렀습니다. 주가가 낮아지면 거래가 늘고, 거래가 늘면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이 생각보다 자주 틀린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액면분할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액면분할, 왜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나액면분할(Stock Split)이란 기존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나눠 주당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기업의 자산이나 이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와 단가를 조정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기업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제 경험상 이런 이론과 실제 시장 반응 사이에는 꽤 큰 간격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액면분할 직후 단기 급등을 보고 들어갔다.. 202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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