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밸런싱4 코스피 양극화 장세 (양극화, 리밸런싱, 투자전략) 코스피가 장중 8,4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뉴스를 봤을 때, 솔직히 남의 잔치 같았습니다. 제 계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라 있었지만, 나머지 보유 종목의 60%는 조용히 밀리고 있었습니다. 지수는 역대급인데 계좌는 웃지 못하는 상황. 그게 지금 이 장세의 민낯입니다.양극화 장세, 분산투자가 오히려 독이 된 이유제가 분산투자를 믿어왔던 건 특정 종목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에서는 그 논리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으로만 집중되면서, 실적이 멀쩡한 다른 종목들까지 소외돼 줄줄이 밀려 내려갔습니다.이게 단순한 체감이 아닙니다. 실제로 코스피 전체 종목 중 하락 종목 비율이 90%를 넘는 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이 코스.. 2026. 5. 27. 주식 투자 원칙 (시장 흐름, 롱포지션, 리밸런싱) 올해 초 손댄 종목마다 손실이 났고, 한 달 만에 작년 수익의 30%가 사라졌습니다. 5,400에 샀더니 7% 밀리고, 손절하니 8% 튀어오르는 패턴을 세 번 반복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저였습니다.빨간 봉이 쌓이던 시절, 투자가 쉬워 보였던 이유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종목에 비중을 꽤 실어뒀고, 그 시절만큼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해도 포트폴리오가 불어났습니다. 빨간 봉 위에 빨간 봉이 쌓이는 시장이었으니까요.그때는 몰랐습니다. 그게 제 실력이 아니라는 걸. 시장의 흐름이 위를 향할 때는 수영을 못해도 물이 오른쪽으로 흘러가면 자연히 오른쪽으로 떠내려가는 것처럼, 대부분의 투자자는 그냥 .. 2026. 5. 19. 코스피 8800 (외국인 매도, 밸류에이션, 수급구조) 외국인이 수조 원을 쏟아내는데 지수는 오히려 낙폭을 줄이다 못해 상승 전환까지 한다. 처음 이 장면을 목격했을 때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뉴스 화면에는 외국인 순매도 수조 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지수는 올라가 있으니 뭔가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 그 기묘한 감각. 이번 분석을 들여다보면서 그 감각의 정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외국인 매도를 악재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일반적으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는 시장의 위험 신호로 읽힙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고, 실제로 그 믿음을 그대로 따랐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 뉴스만 보고 보유 종목을 줄였는데, 그 이후로 지수가 계속 올라가더군요. ETF 자금과 펀드 수급이 그 자리를 조용히 채우.. 2026. 5. 10. 셀 코리아의 진실 (외국인 수급, 리밸런싱, 박스권 전략) 외국인이 수십 조 원을 팔아치웠는데 정작 외국인 지분율은 올라갔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도 처음 이 데이터를 봤을 때 숫자를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1분기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7조 원을 순매도했는데 전체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높아져 있었습니다. 셀 코리아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며 불안해했던 제 반응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 이 데이터 하나가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57조 순매도에도 지분율이 올라간 이유, 눈치채셨나요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떤 종목을 팔았는지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1분기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약 42조 7천억 원, SK하이닉스가 약 21.. 2026.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