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23 주식 투자 원칙 (시장 흐름, 롱포지션, 리밸런싱) 올해 초 손댄 종목마다 손실이 났고, 한 달 만에 작년 수익의 30%가 사라졌습니다. 5,400에 샀더니 7% 밀리고, 손절하니 8% 튀어오르는 패턴을 세 번 반복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저였습니다.빨간 봉이 쌓이던 시절, 투자가 쉬워 보였던 이유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종목에 비중을 꽤 실어뒀고, 그 시절만큼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해도 포트폴리오가 불어났습니다. 빨간 봉 위에 빨간 봉이 쌓이는 시장이었으니까요.그때는 몰랐습니다. 그게 제 실력이 아니라는 걸. 시장의 흐름이 위를 향할 때는 수영을 못해도 물이 오른쪽으로 흘러가면 자연히 오른쪽으로 떠내려가는 것처럼, 대부분의 투자자는 그냥 .. 2026. 5. 19. 성과급 파장 (동기화 현상, 공급망 리스크, 투자 전략)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심장이 쫄깃할 겁니다. 성과급 갈등이 국내 본사를 넘어 중국 공장 현지 채용 직원들에게까지 번지면서 사태의 무게가 달라졌습니다. 저도 예전에 노조 파업 소식에 주식을 팔았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 상황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왜 중국 직원들까지 성과급을 요구하는가 — 동기화 현상의 확산발단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Operating Profit Margin)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이란 매출에서 영업에 쓴 비용을 뺀 뒤 남은 이익의 비율로, 기업이 본업에서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SK하이닉스가 이 수치를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1인당 평균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퍼지자, 삼성전자 노조는.. 2026. 5. 7. 물타기와 분할 매수 (배경, 핵심 분석, 실전 적용)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10% 빠진 종목을 보며 "이거 싸졌으니까 더 사면 현명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물타기인지 분할 매수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한 채로요. 두 전략은 겉으로 똑같아 보이지만, 출발점이 다르고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저도 한때 감정 물타기를 분할 매수라 불렀습니다직접 겪어보니 이게 정말 무서운 함정이었습니다. 어떤 종목이 빠지기 시작하자 저는 "어차피 오를 텐데 지금 더 사면 평단가가 낮아지잖아"라며 추가 매수를 반복했습니다. 그때는 스스로 분할 매수를 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돌이켜보면 그건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주가가 빠지니까 당황해서, 손실을 줄이고 싶은 감정에 밀려서 산 것이었습니다.결국 한 종목에 포트폴리오의 40%가 묶였습니다. 오를 때도 팔지.. 2026. 5. 3. 반도체 운명의 날 (목표가 상향, 알파·베타 전환, 설비투자) 목표가가 200만 원, 234만 원까지 쏟아지는 순간, 오히려 손이 멈췄습니다. 다음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가 동시에 몰리는 이른바 '슈퍼 위크'를 앞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알파(시장 초과 수익)에서 베타(시장 평균 수익)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재가 쏟아지는 바로 지금, 리스크를 함께 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목표가 상향, 왜 저는 추격 매수하지 않았을까요어제오늘 국내 16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 리포트를 냈고, 그 중 13곳이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평균 목표가는 184만 원, 노무라증권은 234만 원까지 제시하며 현재가 대비 9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낸드(NAND) 플래시의 연간 가격 상승률 전망을 기존 206%에서 최대 280%까지 .. 2026. 4. 26. [선반영, 밸류에이션, 포트폴리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반도체 섹터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를 빼고 나머지 종목들만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을 계산하면 PER(주가수익비율)이 14배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반도체 이익이 지수를 눌러서 전체가 싸 보이는 착시가 생기고 있었던 겁니다.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빠진다는 게 사실일까일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즉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 나오면 주가가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 몇 해 전 SK하이닉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는 발표 전날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실적이 좋을 게 확실해 보였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확인되면 주가가 뛸 거라고 믿었습니다.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발표 당.. 2026. 4. 22. [종목 분류, 삼성전기, SK텔레콤] 증권사 리포트 7종목 오늘 아침 목표 주가 상향 종목이 한꺼번에 7개 쏟아졌습니다. 첫 반응은 솔직히 "뭘 먼저 봐야 하지?"였습니다. KT&G부터 삼성전기, SK텔레콤, LIG넥스원, LS에코에너지, 달발 글로벌, ICTK까지 — 전부 긍정적인 리포트인데, 이걸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리포트가 쏟아질 때, 먼저 종목을 분류하라리포트가 한꺼번에 7~8개 나오면 전부 다 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저도 한 번 그 충동에 져본 적이 있습니다. 리포트에 나온 종목을 소액씩 전부 담았다가, 개별 종목 모니터링이 안 되면서 전체 수익률이 지지부진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확실히 배웠습니다. 분산이 아니라 분산된 방치가 되어버린다는 것을요.그 이후로 저는 리포트가 여러 개 나올 때 성장 축을 먼저 .. 2026. 4.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