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4 코스피 멀미 (수급 꼬임, 낙폭과대, 종목 선별) 포트폴리오가 60% 빠진 상태에서 V자 장세를 지켜보는 건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어제 코스피 장중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는데, 솔직히 입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투톱은 버텨주는데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섹터를 가리지 않고 줄줄이 내려앉는 그림. 이게 펀더멘털 문제인지 수급 문제인지 판단이 안 서는 게 더 답답했습니다.수급 꼬임이 진짜 원인인가세아베스틸지주 -40%, LS일렉트릭 -72%, 우리기술 -50%, 한미반도체 -31%, GS건설 -35%, 미래에셋증권 -29%. 제가 직접 이 수치들을 정리하면서 뜨끔했습니다. 이 중 일부가 제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제가 느낀 건 "한 박자 늦게 들어간 순환매의 대가"라는 자책이었습니다.지금 시장의 변동성이 커 보이지만.. 2026. 5. 29. 코스피 8000 (라운드넘버, 분할매수, 로봇주) 코스피가 장중 8,000포인트를 터치했다는 소식에 화면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직전까지 반도체와 전력기기가 시장을 끌어올리던 분위기였는데, 라운드 넘버를 찍자마자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구간에서 흥분해서 추가 매수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단기 조정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배운 게 있다면, 라운드 넘버는 매매 결정의 기준이 아니라 시장 심리의 변곡점이라는 것입니다.8,000 터치 후 조정, 이건 펀더멘털 문제인가외국인이 목요일부터 누적으로 3조 4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는 수치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반도체 업황이 꺾인 게 아니냐고 걱정하셨을 겁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보다는 차익 실현(profit-taking) 성격이 강합니다. 차익 실현이란 주가가 충분히 오른 상태에서 .. 2026. 5. 15. 5월 반도체 투자 (실적 장세, 순환매, 엑시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진다면, 팔아야 할까요? 저는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던 날 이 질문 앞에서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겁을 먹고 손을 털었고, 이후 주가가 다시 오르는 걸 그냥 지켜봤습니다. 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실적 장세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조정은 매도 신호가 아니라 매수 기회라는 것입니다.4월 장세가 남긴 숙제, 실적 장세의 함정4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수요가 몰리면서 지수 변동성이 유독 컸습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란 투자자가 보유 종목의 비중을 원래 계획한 비율로 다시 맞추는 작업으로, 연휴 전후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 2026. 5. 4. [섹터이동, 토큰경제, 물결전략] AI 투자 흐름 토큰 가격이 90% 넘게 떨어졌는데 오히려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격이 싸지면 절약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AI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엔비디아 하나로 시작한 AI 투자, 섹터 이동의 현실AI 관련 주식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엔비디아 하나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AI 연산의 핵심이니까 여기만 따라가면 충분하다는 단순한 논리였습니다. 여기서 GPU란 원래 영상 처리를 위해 설계된 반도체인데, 수천 개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구조가 AI 학습에도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시장을 지켜보면서 이 단순한 논리가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 2026.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