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16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메모리 호황, 파운드리, 휴머노이드) 솔직히 저는 삼성전자를 볼 때 늘 메모리 하나만 보고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다 파운드리 적자 발표가 나올 때마다 단기 조정을 맞고 후회하기를 반복했습니다.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전 사업부에 걸쳐 동시에 의미 있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단일 호재가 아니라 전사적 방향 전환의 신호로 읽힙니다.삼성전자 메모리 호황, 이번엔 구조가 다르다제가 삼성전자를 보유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메모리 가격의 변동성이었습니다. 호황이라는 뉴스에 추가 매수를 했다가 가격 하락 한 번에 수익이 증발하는 경험을 한 분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장기 공급 계약 소식은 그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이야기라 눈여겨봤습니다.이번 발표에서 삼성은 일부 고객.. 2026. 5. 1. 코스피 횡보장 대응법 (포트폴리오 조정,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코스피가 한 달 만에 5,500에서 6,700까지 1,200포인트를 쉼 없이 올라왔습니다. 이 속도를 보면서 저는 수익 나는 기쁨보다 불안감이 먼저 왔습니다. 빠르게 달려온 시장은 반드시 숨 고르기를 합니다. 문제는 그 숨 고르기 방식이 하락이냐 횡보냐를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하느냐입니다.포트폴리오 조정: 팔지 말고 재배치하라강한 상승 이후 단기 조정 구간에서 제가 가장 후회했던 선택이 있습니다. 오른 종목을 전부 팔고 현금으로 앉아 있다가 이후 반등을 통째로 놓친 경험입니다. 그때 배운 게 있습니다. 강한 상승 후 조정은 대부분 하락 조정이 아니라 횡보 조정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지수가 박스권에서 머무는 동안 그동안 못 오른 섹터들이 키 맞추기를 하면서 시장 전체가 재편되는 패턴입니다.이번에도 비슷한.. 2026. 4. 30. 매디슨 황 방한 (피지컬AI, 수혜주, 방한패턴) 작년 10월, 저는 뉴스를 보고 뒤늦게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단기 고점에 물린 경험이 있습니다. 젠슨 황이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하고 블랙웰 GPU 26만 장, 14조 원 규모의 딜을 발표하는 순간, 관련 종목 주가는 이미 충분히 오른 상태였습니다. 그때 깨달은 게 있습니다. 빅딜 발표 자체가 아니라 그 빅딜을 예고하는 사전 신호가 진짜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매디슨 황의 9월 방한이 10월 딜의 전초전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그때 미처 몰랐습니다.매디슨 황, 단순한 딸이 아니다매디슨 황을 그냥 젠슨 황의 딸로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력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1990년생, 현재 36세인 매디슨 황은 미국 요리학교 CIA와 .. 2026. 4. 27. [엔비디아, 코스피, 삼성전자] 한국 AI 생태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엔비디아가 새 AI 모델 공개 행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열었고, AMD CEO 리사 수가 직접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찾았습니다. 거기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원을 넘기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앞질렀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인지, 이번 흐름이 그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엔비디아가 한국을 먼저 선택한 이유제가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든 생각은 "왜 하필 한국이었을까"였습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외 국가에서 자사 AI 모델 공개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엔비디아 이름을 내건 부스가 생기고, 새 AI 모델과 함께 AI 비서 네모(NeMo)까지 현장에서 선보였습니다.여기서 네모란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개.. 2026. 4. 23. [공매도, 밸류에이션, 소부장] 한미반도체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걸 보면 무조건 팔아야 할 것 같은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를 처음 매수하고 나서 며칠 뒤부터 공매도 잔고 비중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걸 보며 괜히 들어갔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공매도의 실체를 알고 나서는 오히려 반대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공매도가 늘어날수록 불안해야 할까: 맥락으로 읽는 수급한미반도체는 현재 발행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약 6.7% 수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위험 신호처럼 보이지만, 저는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이게 단순히 나쁜 신호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공매도 잔고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을 올린 주체들이 대부분 헤지 펀드 계열 운용.. 2026. 4. 16. [액면분할, 영업전략, 밸류에이션] LS일렉트릭 주가 저도 처음엔 액면분할 공시가 뜨면 무조건 매수 버튼부터 눌렀습니다. 주가가 낮아지면 거래가 늘고, 거래가 늘면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이 생각보다 자주 틀린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액면분할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액면분할, 왜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나액면분할(Stock Split)이란 기존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나눠 주당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기업의 자산이나 이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와 단가를 조정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기업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제 경험상 이런 이론과 실제 시장 반응 사이에는 꽤 큰 간격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액면분할 직후 단기 급등을 보고 들어갔다.. 2026. 4.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