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42 AI 거품 논쟁 (공포심리, 금리영향, 스마트머니) 폭락하면 "다 팔아야 하나" 싶고, 반등하면 "이제 괜찮겠지" 싶은 게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감정이 번갈아 찾아올 때가 바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걸, 이번 주 저는 몸으로 배웠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핵심 비중으로 들고 있는 상태에서 월요일과 수요일 연속 폭락을 버텼고, 트럼프의 종전 신호로 V자 반등이 나오자 안도했습니다. 문제는 그 안도가 근거 있는 판단인지, 아니면 그냥 살아난 것에 반응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공포심리: 왜 AI가 가장 크게 흔들렸나이번 폭락을 두고 "AI 거품이 터진 것"이라는 말이 쏟아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면 범인이 다릅니다.먼저 브로드컴 실적을 봐야 합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8%, AI.. 2026. 6. 13. 코스피 반등 (외국인 순매수, 긴축 공포, 실적 장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핵심 비중으로 들고 있는 저로서는, 24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던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끊기고 지수가 단번에 8,4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그 어떤 뉴스보다 반가웠습니다. 검은 금요일, 검은 월요일을 겪으며 버텨온 시간이 있었기에 그 안도감은 남달랐습니다. 다만 안도와 동시에, 또 익숙한 추격 충동이 올라왔다는 것도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외국인 순매수 복귀, 진짜 추세 전환일까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24거래일이라는 긴 매도 행렬이 단 하루 만에 끊기면서 기관까지 합세해 지수를 끌어올렸으니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결과였습니다.여기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Ris.. 2026. 6. 12. ACE 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괴리율 사고 (괴리율, LP, iNAV) 솔직히 고백하면, 하이닉스가 빠질 때마다 레버리지로 반등을 노리고 싶은 충동이 여러 번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ACE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괴리율 사고를 보면서 그 충동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실제 순자산 가치가 16,000원인 상품이 3만 원에 체결되는 일이 제도권 상품에서 벌어졌습니다.괴리율 85%,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나제가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ETF는 바구니 안에 담긴 자산의 실질 가치를 추종하는 상품인데, 그 가치보다 85%나 비싸게 체결됐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사건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이 사고의 핵심에는 iNAV(Indicative Net Asset Value)가 있습니다. iNAV란 ETF가 .. 2026. 6. 9. 코스피 급락 대응법 (반도체 쏠림, 환율, 공포지수)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에 증권 앱을 켜면서 손이 떨렸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들고 있는 상태에서 금요일 5.54% 하락, 월요일 8% 추가 폭락에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까지 발동되는 걸 보니 "이러다 전량 매도해야 하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공포에 질려 던지기 전에, 이 하락의 원인을 하나씩 뜯어보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게 이번 판단의 출발점이었습니다.이번 급락, 기업 가치가 무너진 걸까요?이번 코스피 조정을 어떻게 봐야 할지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겁니다. "기업의 실제 실력이 나빠진 건가, 아니면 가격이 잠깐 식은 건가?"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공포에 던지거나 근거 없이 물타기를 하거나 둘 중 하나.. 2026. 6. 8. 메모리 반도체 매도 타이밍 (캐펙스, 불휩 효과, 카나리아 신호) 구글이 80빌리언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이 소식을 보고 저도 솔직히 잠깐 멈칫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빠지던 날, "지금이라도 전량 매도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 고민의 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빅테크 캐펙스, 멈출 가능성은 낮습니다메모리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논거는 빅테크의 캐펙스(Capex) 중단 가능성입니다. 여기서 캐펙스란 기업이 설비·장비·인프라 등에 투입하는 자본적 지출을 의미합니다. 빅테크가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돈이 흐르고 흘러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램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수도꼭지가 잠기면 메모리 수요도 함께 꺾인다는 논리입니다.그런.. 2026. 6. 7. 젠슨 황 선물 보따리 (HBM6, AI R&D, 추격매수) 솔직히 고백하면, 이번 젠슨 황 방한 뉴스를 보면서 저는 가슴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베라루빈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6세대 HBM이 탑재된다는 공식 발표, 그리고 서울 AI R&D 센터 설립 의향까지. "이제 진짜 확정이니 메모리 비중을 더 늘려야 하나"라는 충동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충동을 이미 여러 번 따라가 봤고, 그때마다 그 자리가 단기 고점이었다는 걸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HBM6 탑재 확정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번 발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베라루빈(Vera Rubin)이었습니다. 베라루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로,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GPU 아키텍처입니다. 여기서 AI 가속기란 일반 CPU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병렬 연산을 초고속으로 처리하.. 2026. 6. 7.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