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8 [밸류에이션, 계절성, 하이브] 엔터주 투자 타이밍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BTS 활동 중단 이후 엔터 섹터를 한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도 "더 내려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했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때가 오히려 가장 좋은 진입 기회였습니다. 지금 다시 비슷한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씁니다.밸류에이션이 이렇게 낮아진 적이 있었나요엔터주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놀랐던 건 하이브의 밸류에이션이었습니다. 다른 섹터 투자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인데, 하이브는 역사적으로 PER 35~40배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PER(주가수익비율)이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이 기업의 이익 1원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35배라는 숫자는 그만큼 시장이 하이브의.. 2026. 4. 20. [밸류에이션, 반도체 실적, 저평가] 코스피 7500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가 800조 원에 달한다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과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TSMC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근거 있는 저평가는 결국 해소된다는 것, 그걸 제 투자 경험으로 한 번 검증해 봤습니다.코스피 7500이 단순 희망이 아닌 이유증권가에서 파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할 때마다 저는 항상 두 가지 감정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따라가야 하나, 아니면 이미 늦은 건가. 코스피가 3,000을 돌파했을 때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매도했다가 이후 계속 오르는 걸 지켜봐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높은 목표가가 나오는 이유를 실적이라는 근거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숫자는.. 2026. 4. 19. [섹터이동, 토큰경제, 물결전략] AI 투자 흐름 토큰 가격이 90% 넘게 떨어졌는데 오히려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격이 싸지면 절약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AI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엔비디아 하나로 시작한 AI 투자, 섹터 이동의 현실AI 관련 주식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엔비디아 하나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AI 연산의 핵심이니까 여기만 따라가면 충분하다는 단순한 논리였습니다. 여기서 GPU란 원래 영상 처리를 위해 설계된 반도체인데, 수천 개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구조가 AI 학습에도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시장을 지켜보면서 이 단순한 논리가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 2026. 4. 18. [삼성 파운드리, 테라팹, 소부장] 일론 머스크 이슈 삼성전자 주주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드디어 대형 고객사 확보했다"는 뉴스에 기대감을 안고 매수했다가, 양산 단계에서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에 주가가 빠지는 걸 멍하니 지켜보는 경험. 저도 그런 경험을 한 번 했습니다. 그 이후로 파운드리 관련 뉴스는 계약 소식보다 실제 생산 검증 단계의 증거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론 머스크의 SNS 게시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삼성 파운드리, 이번엔 다를 수 있는 이유머스크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테슬라 차세대 AI 칩 시제품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 삼성"이라고 적었습니다. 단순한 인사치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게 결코 가볍지 않다고 봅니다. 계약 체결 뉴스와 시제품 공개는 차원이 다릅니다. 시제품(Prototype)이.. 2026. 4. 18. [AI 사이클, 하드웨어, 헤징 전략] 네이버 카카오 주가 AI 관련주라고 믿고 네이버와 카카오를 샀는데 반도체 주식만 오르고 정작 이 종목들은 제자리를 맴돌았던 경험, 저도 그 답답함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때 몰랐던 건 AI 투자에는 순서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드웨어가 먼저 수익을 거두고, 소프트웨어는 그다음이라는 사이클의 구조를 이해하면 지금 네이버와 카카오의 흐름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AI 사이클에서 소프트웨어가 뒤처지는 이유저도 처음엔 이 부분이 정말 이해가 안 됐습니다. AI 수혜주라고 불리는 종목을 샀는데, AI 뉴스가 나올 때마다 반도체 주식은 훨훨 날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히려 빠지거나 횡보했으니까요. 한동안 "내가 뭔가 잘못 판단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중에야 깨달은 건 투자 수익 회수 순서의 문제였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 2026. 4. 16. [공매도, 밸류에이션, 소부장] 한미반도체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걸 보면 무조건 팔아야 할 것 같은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를 처음 매수하고 나서 며칠 뒤부터 공매도 잔고 비중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걸 보며 괜히 들어갔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공매도의 실체를 알고 나서는 오히려 반대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공매도가 늘어날수록 불안해야 할까: 맥락으로 읽는 수급한미반도체는 현재 발행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약 6.7% 수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위험 신호처럼 보이지만, 저는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이게 단순히 나쁜 신호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공매도 잔고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을 올린 주체들이 대부분 헤지 펀드 계열 운용.. 2026. 4. 16. [나스닥편입, 수혜구조, 투자전망] 스페이스X 수혜주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테마주에 올라탔다가 고점에서 물린 적이 있습니다. 대형 이벤트가 터지면 관련주라는 이름으로 묶인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저는 그 흐름에 뒤늦게 올라탔다가 뉴스가 잠잠해지는 순간 차익 실현 매물에 쓸려 내려갔습니다. 지금 스페이스X 수혜주 이야기를 꺼내는 건 그때의 경험 때문입니다. 구조를 모르고 들어가면, 이번에도 똑같이 당합니다.나스닥 패스트 엔트리, 이게 왜 지금 중요한가스페이스X가 2025년 4월 1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 상장 신고서인 S-1을 정식 제출했습니다. 여기서 S-1이란 미국에서 기업이 상장하기 전 SEC에 제출하는 투자 설명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회사 이런 회사입니다, 상장 허가해 주세요"라고 공식 서류를 낸 것입니다... 2026. 4. 15. [아르테미스, 밸류에이션, 투자전략] 스페이스X IPO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기업 가치만 최대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0조 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처음 살 때도 비슷한 흥분을 느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아르테미스 2가 먼저였다스페이스X IPO 이야기가 본격화되기 직전, 2025년 4월 아르테미스 2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오리온 우주선이 약 10일간 달 자유 귀환 궤도를 따라 비행한 뒤 태평양에 귀환한 것입니다. 자유 귀환 궤도란 달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이 자연스럽게 지구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설계된 비행 경로를 말합니다. 별도의 추진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성 검증에 최적화된 방식입니다.아르테미스 계획 자체는 1972년.. 2026. 4. 15. [효성중공업, 수주모멘텀, 밸류에이션] 오늘 증시 리포트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신규 수주가 2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420만 원으로 상향했는데,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늘 리포트들을 훑으면서 숫자 뒤에 숨어 있는 논리가 각각 얼마나 단단한지를 같이 짚어보겠습니다.목표주가 상향의 진짜 의미: 효성중공업과 자동차 섹터증권사 리포트를 처음 챙겨보기 시작했을 때 저는 목표주가 숫자 자체에만 집중했습니다. 목표가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팔거나 관망하는 단순한 공식이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가를 뒷받침하는 논리를 먼저 읽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효성중공업의 420만 원이라는 목표주가는 단순한 기대감에서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핵심.. 2026. 4. 14. [액면분할, 영업전략, 밸류에이션] LS일렉트릭 주가 저도 처음엔 액면분할 공시가 뜨면 무조건 매수 버튼부터 눌렀습니다. 주가가 낮아지면 거래가 늘고, 거래가 늘면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이 생각보다 자주 틀린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액면분할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액면분할, 왜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나액면분할(Stock Split)이란 기존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나눠 주당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기업의 자산이나 이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와 단가를 조정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기업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제 경험상 이런 이론과 실제 시장 반응 사이에는 꽤 큰 간격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액면분할 직후 단기 급등을 보고 들어갔다.. 2026. 4. 14. [수출 단가, D램 양극화, HBM] 반도체 투자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반도체 뉴스에 흔들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좋은 수치가 나오면 더 담고 싶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 팔고 싶어지는 그 충동이 꽤 오래 저를 괴롭혔습니다. 지금 반도체 시장은 D램 수출 역대 최대라는 호재와 가격 상승률 둔화 가능성이라는 악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입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읽어야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합니다.D램 수출 단가, 지금 얼마나 올랐나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252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습니다(출처: 관세청). 그중에서도 반도체 수출액은 86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단순히 물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단가 자체가 크게 올랐다는 점이 핵심입니다.여기서 D램 수출 단가란 반.. 2026. 4. 13. [후공정 장비, TC본더, HBM] 한미반도체 지인한테 "야, 이 주식 그냥 사" 라는 연락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한미반도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뭐 하는 회사냐고 물었더니 상대방도 잘 모른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냥 넘겼다가 나중에 주가가 크게 오른 걸 확인하고 아차 싶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때부터 이 회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알면 알수록 단순한 종목 이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반도체 불모지에서 세계 1위까지, 후공정 장비의 핵심반도체 산업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뉩니다. 전공정이란 웨이퍼라고 불리는 실리콘 기판 위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반면 후공정이란 그 웨이퍼를 개별 칩 크기로 잘라내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패키징을 거쳐 최종 제품으로 완성하는 단계입니다. 한미반.. 2026. 4.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