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투자16 미중 반도체 전쟁 (수출통제, 기술봉쇄, 한국전략)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기업 10곳이 최신 AI칩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납품된 물량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저는 이 팩트 하나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봅니다. 젠슨 황이 동행했다는 장면에 기대를 걸었다면, 이 숫자가 냉정한 현실을 돌려줄 겁니다.젠슨 황 동행과 수출통제, 왜 별개인가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막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시장의 반응은 꽤 뜨거웠습니다. 반도체 협상이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졌고,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그 흐름에 기울었습니다.제가 비슷한 상황에서 이미 한 번 데인 적이 있습니다. 이전 미중 정상회담 때 기대감에 미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 비중을 늘렸다가, 정작 회담이 사진 찍기로 끝나면서 .. 2026. 5. 16. 삼성전자 주가 전망 (외국인 매도, PER 재평가, 목표주가) 외국인이 이틀 만에 6조 원을 사들였다가 하루 만에 6조 3천억 원을 팔아치우는 장면, 보셨습니까? 저도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겪으면서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매도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직접 정리해봤습니다.외국인 매도에 겁먹고 팔았다가 후회한 이유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에 나설 때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먼저 팔아버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이 수조 원 규모를 쏟아내기 시작하자 보유 물량을 서둘러 처분했는데, 이후 개인과 기관 자금이 그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내면서 주가가 오히려 오르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때 느낀 자괴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이번에도 구조는 같았습니다. 외국인이 6조 원 넘게 파.. 2026. 5. 8. 한국 반도체 ETF (메모리 접근성, 밸류에이션, 포트폴리오) 한국에 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저보다,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에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올해 4월 초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테마 ETF가 출시된 지 단 2주 만에 운용 자산이 1조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좀 허탈했습니다. 남의 나라 반도체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담는 외국인들을 보며, 정작 저는 단기 노이즈에 흔들려 일부 매도한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글로벌 자금 유입 채널이 한꺼번에 열리고 있다미국 소형 자산운용사 라운드힐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메모리 테마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으로 편입 비중의 절반 이상을 채웠습니다. 나머지는 키옥시아, 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 시게이트 등으로.. 2026. 5. 5. 5월 반도체 투자 (실적 장세, 순환매, 엑시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진다면, 팔아야 할까요? 저는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던 날 이 질문 앞에서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겁을 먹고 손을 털었고, 이후 주가가 다시 오르는 걸 그냥 지켜봤습니다. 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실적 장세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조정은 매도 신호가 아니라 매수 기회라는 것입니다.4월 장세가 남긴 숙제, 실적 장세의 함정4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수요가 몰리면서 지수 변동성이 유독 컸습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란 투자자가 보유 종목의 비중을 원래 계획한 비율로 다시 맞추는 작업으로, 연휴 전후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 2026. 5. 4. 반도체 소부장 투자 (후공정, 첨단패키징, 낙수효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할 때, 저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이미 많이 올랐다'는 생각에 진입을 미루다 결국 강한 상승 구간을 통째로 흘려보냈습니다. 그때의 허탈함은 꽤 오래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반도체 메가사이클이 유지되는 한, 그 과실은 반드시 연관 섹터로 흘러가더라는 것입니다.전공정 한계와 후공정 소부장의 기회전공정(Front-End Process)의 미세화는 이미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전공정이란 실리콘 웨이퍼 위에 회로를 직접 새겨 넣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수십 년간 반도체 성능 향상을 이끌어온 이 공정은 이제 물리적 한계 앞에서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습니다.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 후공정(Back-E.. 2026. 4. 27. [공매도, 밸류에이션, 소부장] 한미반도체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걸 보면 무조건 팔아야 할 것 같은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를 처음 매수하고 나서 며칠 뒤부터 공매도 잔고 비중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걸 보며 괜히 들어갔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공매도의 실체를 알고 나서는 오히려 반대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공매도가 늘어날수록 불안해야 할까: 맥락으로 읽는 수급한미반도체는 현재 발행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약 6.7% 수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위험 신호처럼 보이지만, 저는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이게 단순히 나쁜 신호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공매도 잔고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을 올린 주체들이 대부분 헤지 펀드 계열 운용.. 2026. 4.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