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5 미중 정상회담 (PER 격차, 한국 수혜주) 미중 정상회담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선이 자동으로 "미국이 뭘 얻었나"로 향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 때문에 꽤 비싼 수업료를 낸 적이 있습니다.미국이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던 시기에 저는 한국 반도체 비중을 줄였습니다. 당연히 미국의 규제가 한국 수출에도 악재라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중국은 그 직후 자체 AI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렸고, 그 AI 칩 위에 올라가는 HBM 수요가 오히려 터졌습니다. 한국 메모리가 양방향으로 수혜를 받는 구조였는데 저는 한쪽 문만 보고 있었던 겁니다.팩트: 시진핑의 계산과 한국으로 흐르는 돈이번 회담에서 주목할 장면이 있었습니다. 젠슨 황, 팀 쿡, 일런 머스크가 정상회담 회의실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보통 기업인이 정상회담 테이.. 2026. 5. 14.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메모리 호황, 파운드리, 휴머노이드) 솔직히 저는 삼성전자를 볼 때 늘 메모리 하나만 보고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다 파운드리 적자 발표가 나올 때마다 단기 조정을 맞고 후회하기를 반복했습니다.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전 사업부에 걸쳐 동시에 의미 있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단일 호재가 아니라 전사적 방향 전환의 신호로 읽힙니다.삼성전자 메모리 호황, 이번엔 구조가 다르다제가 삼성전자를 보유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메모리 가격의 변동성이었습니다. 호황이라는 뉴스에 추가 매수를 했다가 가격 하락 한 번에 수익이 증발하는 경험을 한 분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장기 공급 계약 소식은 그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이야기라 눈여겨봤습니다.이번 발표에서 삼성은 일부 고객.. 2026. 5. 1. DB하이텍 급등 (레거시 공정, 수급 병목, 투자 전략) 솔직히 저도 처음엔 구형 공정 파운드리 기업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가 2나노, 3나노 경쟁을 벌이는 사이, DB하이텍 같은 회사는 시대에 뒤처진 존재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한 달 사이 DB하이텍 주가가 90% 가까이 오르는 걸 보면서, 제가 얼마나 좁은 시야로 반도체 섹터를 봐왔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레거시 공정에 수급 병목이 생긴 진짜 이유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 설계는 하지 않고 위탁 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남이 설계한 칩을 대신 찍어내는 공장입니다. 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약 72%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삼성전자와 SMIC, UMC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출처: TrendForce).제가 파운드리 섹터를 공부할 때 항상.. 2026. 4. 24. [삼성 파운드리, 테라팹, 소부장] 일론 머스크 이슈 삼성전자 주주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드디어 대형 고객사 확보했다"는 뉴스에 기대감을 안고 매수했다가, 양산 단계에서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에 주가가 빠지는 걸 멍하니 지켜보는 경험. 저도 그런 경험을 한 번 했습니다. 그 이후로 파운드리 관련 뉴스는 계약 소식보다 실제 생산 검증 단계의 증거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론 머스크의 SNS 게시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삼성 파운드리, 이번엔 다를 수 있는 이유머스크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테슬라 차세대 AI 칩 시제품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 삼성"이라고 적었습니다. 단순한 인사치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게 결코 가볍지 않다고 봅니다. 계약 체결 뉴스와 시제품 공개는 차원이 다릅니다. 시제품(Prototype)이.. 2026. 4. 18.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주주 환원, 파운드리 흑자, 목표 주가) 삼성전자가 14조 5,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전격 발표했다. 보통주 7,336만 주와 우선주 1,360만 주를 대상으로 하며, 소각 예정일은 4월 2일로 확정됐다. 여기에 다음 주 잠정 실적 발표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121조 원, 영업이익 39조 6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 125조 원, 영업이익 43조 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수치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처음 매수한 건 꽤 오래전 일이다. 당시 주변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는 동안 삼성은 수율 문제로 뒤처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대신 SK하이닉스를 사라는 말이 많았다. 그 시기에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은 꽤 달랐고, 삼성전자를 들고 있는 게 답답하게 느껴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삼성.. 2026.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