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8

아르테미스 2호와 우주항공주 (종목분석, 우주택시, 투자전략) 54년 만에 인류가 다시 달을 향해 출발했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우리 시각 오전 7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10일간 달 궤도를 돌며 우주선의 통신 장치와 생명 유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달 뒷면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내년으로 예정된 달 착륙에 스페이스X의 착륙선이 투입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이 만든 착륙선도 계획돼 있다. 우주항공 테마주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몇 년 전 스페이스X 관련 뉴스가 쏟아지던 시기였다. 당시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관련 종목 몇 가지를 매수했다. 매수 후 며칠은 주가가 올랐지만 이슈가 사그라들자 주가는 원래 자리로 돌아왔고, 나는 손실을 보.. 2026. 4. 3.
HBM 높이 규격 완화 (수율 개선, 후발주자 위협, TC 본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높이 규격이 완화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국제 반도체 표준 협의기구 JEDEC이 HBM 높이를 현행보다 최대 900마이크로미터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HBM3가 720마이크로미터, HBM4가 775마이크로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5%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반도체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기술 용어에 압도당했다. HBM, TC 본더, 하이브리드 본더 같은 단어들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그냥 넘겼다. 어차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이었다. 그런데 그 무지함이 실수로 이어졌다. 한미반도체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히 장비주라는 이유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후 HBM 수주 모멘텀이 붙으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는 걸 .. 2026. 4. 2.
에너지 위기 격상 (원유 경계, 천연가스 주의, 국민 타격) 정부가 원유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3단계로 격상했다. 천연가스 경보도 '관심'에서 '주의' 2단계로 올라갔다. 경보 단계가 올라갔다는 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국가가 에너지 수급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공식 신호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불안정으로 원유 수급이 흔들리고 있고, 국내 원유 재고는 이미 20%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카타르 LNG 생산 시설 피해로 한국과의 장기 공급 계약이 파기되면서 천연가스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설 복구에만 3~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위기가 단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 문제는 결국 우리 일상 전체와 연결돼 있다. 에너지 위기가 일상에 얼마나 빠르게 파고드는지를 처음 실감한 건 코로나 초기였다. 마스크 .. 2026. 4. 2.
환율 1530원 돌파 (원화가치, 외환보유액, 스태그플레이션)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돌파했다. 17년 만에 처음이다. 뉴스에서는 중동 전쟁 때문이라고, 달러 강세 때문이라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건 촉매제일 뿐이다.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더 무서운 건 달러 인덱스가 100 수준으로 2022년 고점인 114보다 오히려 약한 상태인데, 원달러 환율은 2022년 고점인 1,450원을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달러는 약해졌는데 환율은 더 올랐다는 건 딱 하나를 의미한다. 원화만 유독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환율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게 된 게 꽤 오래전 일인데, 처음에는 환율이 오르면 달러가 강해진 것이고 내리면 약해진 것이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환율이 오르는데 달러 인덱스는 오히려 내려가는 상황을 마주했다. 찾아보니 그게 원.. 2026. 4. 2.
한국 증시 ATM 현상 (유동성 도피, 패시브 펀드, 외국인 자금) 한국 증시가 전쟁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크게 빠지는지 의아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시작했는데 정작 전쟁을 일으킨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에 그쳤고,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은 폭락했다. 이게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어떤 구조적 위치에 있는지를 이해하면, 이 현상이 오히려 당연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공포에 팔아야 할 때와 기회로 봐야 할 때를 구분하는 눈이 생긴다.유동성 도피와 글로벌 ATM, 한국 증시가 먼저 빠지는 이유한국 증시가 글로벌 ATM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돈을 빼기가 쉽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는 하루 거래량이 어마어마해서 수천억 원을 팔아도 시장에 크게 충격을 주지 않고 .. 2026. 4. 2.
코스피 급등장의 함정 (세 가지 동력, 수급 구조, 리스크 관리) 4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가 8.44% 급등하며 5,47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6% 넘게 오르며 1,116선을 회복했다. 양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전체 종목의 80%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3% 넘게 뛰었고, SK하이닉스도 10% 이상 급등하며 89만 원대를 회복했다. 급등장에서 흥분해서 성급하게 매수했다가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 작년 상반기 코스피가 하루 만에 크게 반등했던 날, 나는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며칠 후 다시 빠지는 흐름에 고스란히 물렸다. 당시 반등 동력이 뚜렷해 보였고, 주변에서도 지금 안 사면 기회를 놓친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한꺼번에 넣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때의 실수가 남긴 교훈은 하나다. 급등장에서 가장 위험한 건 .. 2026. 4. 1.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