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5 ETF 고르는 법 (순자산, 추적오차, 보수) 수익률 높은 ETF가 좋은 ETF일까요? 막상 그 기준만 보고 골랐다가 나중에 후회한 분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으니까요. ETF 종목이 1천 개를 훌쩍 넘는 지금, 비슷한 이름이 수십 개씩 나열된 화면 앞에서 어디서부터 봐야 하는지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익률 하나만 보고 골랐다가 뒤늦게 다른 지표들을 알게 됐고, 그때 제 선택이 얼마나 얕았는지 실감했습니다.좋은 ETF를 가리는 여섯 가지 지표인덱스 ETF, 즉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패시브 ETF를 비교할 때는 크게 여섯 가지 기준이 쓰입니다. 높을수록 좋은 것 세 가지, 낮을수록 좋은 것 세 가지로 나뉩니다.높을수록 유리한 지표:순자산: ETF에 담긴 자산을 전부 합산한 규모입니다. 주식의 시가총액과 비슷한 개념으로.. 2026. 6. 29. 노화는 정말 막을 수 없는 걸까 (세포 리프로그래밍, 영생, 바이오 투자) 노화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볼 수 있다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늙고 죽는 것'은 숙명이 아니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사람에게 세포를 젊게 되돌리는 주사가 처음으로 투여되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부모님 건강 검진 결과지를 들고 병원을 오가면서 노화라는 걸 처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터라, 단순한 뉴스로 흘려듣기가 어려웠습니다.세포 나이를 되돌린다는 것이 현실이 되는 과정노화 연구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개념은 후성유전학적 리프로그래밍입니다. 여기서 후성유전학적 리프로그래밍이란, DNA 염기서열 자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유전자가 켜지고 꺼지는 '설정값'을.. 2026. 6. 28.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시작 시점, 구조, 패시브) 주변에서 수익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가만히 있기가 참 어렵습니다. 뉴스에서도 시장이 뜨겁다고 하고, 모르는 사람도 아는 종목 이름을 입에 올리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럴 때 문득 드는 생각 하나. "나만 안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도 그 불안에 못 이겨 처음 투자를 시작했고, 당연하게도 조정을 제대로 맞았습니다. 그때 깨달은 게 있습니다. 늦게 들어간 것보다, 아무 구조 없이 들어간 게 문제였다는 것을.투자 시점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들코스피가 100에서 출발해 9,000을 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수십 년입니다. 길게 보면 주식 시장이 우상향해 왔다는 건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보는 이유는 타이밍 문제보다 태도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장에서 처음 .. 2026. 6. 25. AI 기업 IPO와 반도체 투자 (병목, 인프라, ETF) 반도체 ETF 하나 들고 "AI 투자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르면 같이 기뻐하고, 조금만 빠져도 불안해하면서요. 그런데 공부를 좀 하다 보니 그 시각이 얼마나 좁았는지 점점 느껴졌습니다. AI 투자는 반도체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앞뒤로 연결된 생태계 전체를 읽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AI 기업들이 지금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올해 들어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공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일정이 상당히 앞당겨졌다는 게 눈에 띕니다. 이 배경을 이해하려면 먼저 비용 구조를 봐야 합니다.소프트웨어 기업은 전통적으로 한계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한계비용이란 고객이 한 명 더 늘어날 때 추가로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인터넷 서비스.. 2026. 6. 24. 미국 주식 과세 이연, 역차별 논란 (서학개미, 조세특례, 양도세) 테슬라를 몇 년째 들고 있는 지인이 작년에 황당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팔지도 않았는데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고요. 처음엔 잘못된 거 아니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잘못된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해외 주식을 오래 들고 있으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저도 그때서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팔지도 않았는데 세금이 나오는 구조사건의 발단은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1대1로 자동 교환한 것이었습니다. 투자자가 직접 매도 버튼을 누른 게 아닙니다. 기업 구조 개편에 따라 주식이 자동으로 바뀐 것뿐입니다. 그런데 국내 세무당국은 이 교환을 '양도'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했습니다. 실제로 5년간 장기 보유해온 한 투자자는 이 한 번의 교환으로 2,000.. 2026. 6. 23. 코스피 강세장 (주도주 쏠림, 버블 붕괴 신호, 인플레이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들고 있으면서 요즘 매일 느끼는 게 있습니다. 지수는 오르는데 조선, 전력, 금융주는 꿈쩍도 안 한다는 것. "이게 건강한 상승인가" 싶었는데, 130년 치 버블 데이터를 파고들다 보니 이게 오히려 전형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지금 이 장세를 어떻게 읽고 어떻게 대응할지, 제 경험을 섞어 정리해봤습니다.주도주 쏠림, 비정상이 아닌 버블 후반부의 공식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두 종목만 가는 건 건강하지 않다"고 막연히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데이터를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지난 130년간 주식시장에는 세 번의 대형 버블이 있었습니다. 1929년 대공황 직전,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직전, 그리고 2000년 닷컴버블. 이 세 번 모두 공통적으로 후반.. 2026. 6. 22.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