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투자2 [실적추정치, TSMC형전환,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솔직히 고백하면, 처음 SK하이닉스를 매수할 때 저는 목표 주가 숫자 자체만 보고 있었습니다. 증권사가 180만 원을 제시하면 "아, 그냥 좋은가보다" 하고 넘겼던 거죠. 이번에 KB증권이 이틀 만에 목표 주가를 18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또 한 번 올리는 걸 보면서, 그 숫자 뒤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들여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표 주가 상향의 진짜 의미는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를 만들어낸 실적 추정치의 변화에 있습니다.이틀 만에 또 올린 실적 추정치, 왜 달라졌을까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이렇게 빠르게 두 번 연속으로 올리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직접 이 흐름을 쫓아보면서 느낀 건, 이번 상향의 핵심이 단순한 기대감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KB증권은 D램 가격이 연간 1.. 2026. 4. 10. SK하이닉스 D램 장기계약 (공급난, 빅테크, 반도체투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SK하이닉스에 3년 장기공급 계약을 제안했다. 분기 단위로 메모리를 계약하던 관행을 깨고 빅테크가 3년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 나선 것이다. 계약 규모는 수십조 원에 달하고, 전체 계약액의 10~3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D램 3위인 마이크론도 같은 형태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처음 매수했을 때, 나는 D램 가격이 오르는데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시기를 길게 경험했다. 주가는 실제 가격이 오르는 시점이 아니라 시장이 그 흐름을 선반영하는 시점에 움직인다는 걸 그때 배웠다. MS와 구글이 3년치 D램을 미리 확보하려 한다는 건 앞으로 수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신호다. 동시에 이 신호가 이미 주가에 얼마나 .. 202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