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3 스페이스X 상장 (재무구조, 밸류에이션, 차등의결권) 솔직히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손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평소 우주 테크 ETF를 조금씩 모으면서 스페이스X 상장을 막연히 기다려 왔던 터라, 미리 달러로 환전까지 해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공식 투자 설명서가 공개되고 재무 실적을 찬찬히 뜯어보고 나서 잠시 손을 멈췄습니다. 웅장한 사진과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라는 문구만큼 숫자도 웅장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스페이스X의 재무구조: 돈은 스타링크가 벌고, AI가 다 쓴다스페이스X는 2025년 5월 20일 나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투자 설명서(S-1)를 제출했습니다. S-1이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직전 제출하는 공시 문서로, 기업의 재무 현황과 사업 구조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티커는 SPCX, 상장 예정.. 2026. 6. 6. 로봇 산업 투자 (밸류체인, 부품 국산화, 성장 섹터) 로봇 테마가 뜰 때마다 저도 어김없이 부품주를 뒤늦게 집어 들었다가, 실적이 안 받쳐줘서 그대로 물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 리더 세 명이 공통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만 꼽는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로봇을 테마가 아니라 산업 구조로 이해하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로봇 밸류체인, 구조를 먼저 알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솔직히 로봇 관련 종목 이름이 쏟아질 때마다 저는 그냥 "이름 들어본 거"부터 찾았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 구조를 모르면 어떤 기업이 진짜 핵심 위치에 있는지, 어떤 기업이 그냥 이름만 얹힌 테마주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로봇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은 크게 네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밸류체인이란 .. 2026. 6. 5. AI PC 시대 (클라우드 한계, 엣지 컴퓨팅, 밸류체인) 솔직히 저는 매달 AI 구독료를 내면서도 "이게 진짜 내 돈 값을 하는 건지" 의심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특히 클로드 같은 AI에 복잡한 작업을 맡기면 서버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응답이 뚝뚝 끊기거나, 사용량 초과 메시지가 떠서 결제 창으로 튕겨나가는 경험이 반복됐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공개한 AI PC용 칩 N1X 발표를 접했을 때, "아, 이게 그 답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클라우드 한계, 그리고 엣지 컴퓨팅이 필요해진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AI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에이전트 AI(Agentic AI) 시대로 넘어오면서 이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에이전트 AI란, 단순히 질문에 답하.. 2026. 6. 5. 아이온큐(IonQ) 양자컴퓨터 (1티어, 로드맵, 리스크)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에 이어 2029년 상업적 양자 컴퓨터 출시를 공식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2029년이라는 타임라인, 사실 아이온큐(IonQ)가 가장 먼저 제시한 숫자입니다. 빅테크가 스타트업의 로드맵을 쫓아오는 구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저도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하는 충동이 올라왔습니다.빅테크가 쫓아오는 2029년, 아이온큐 로드맵의 실체아이온큐가 제시한 2029년 로드맵의 핵심은 논리적 큐빗(Logical Qubit) 8,000개와 오류율 10의 -12승입니다. 여기서 논리적 큐빗이란 물리적 큐빗 여러 개를 묶어 오류를 보정한 뒤 실질적으로 연산에 쓸 수 있는 고품질 큐빗을 말합니다. 물리적 큐빗을 단순히 늘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으로, 실제 상업적 연산에 얼마나 쓸 .. 2026. 6. 4. 브로드컴 실적 쇼크 (눈높이 부담, 유가 리스크, 수급 차별화) 호실적 뉴스가 터졌는데 주가가 빠지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사실 지금 시장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6월 4일 장에서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매출 140% 폭증이라는 실적을 내고도 시간 외에서 하락한 것, 그리고 미국-이란 재충돌로 유가가 급등한 것. 두 사건이 겹치면서 저는 그날 보유 포지션을 꽤 많이 정리했습니다.좋은 실적도 통하지 않는 눈높이 부담 구간브로드컴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EPS, 매출 모두 컨센서스 상회)를 기록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란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치인 컨센서스를 웃도는 경우를 뜻합니다. 여기서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이 주식 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 2026. 6. 4. 코스닥 외국인 매수 (외국인 수급, 반도체 소부장, 승강제 전망) 5월 한 달간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2조 8,3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는 4조 4,000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는 순간 저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60%가 빠진 채로 버티고 있던 저에게, 이 숫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신호였습니다.외국인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배경직접 겪어보니, 시장 흐름은 뉴스보다 늘 먼저 움직입니다. 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간신히 버티면서 코스닥 종목들이 무너지는 걸 매일 지켜봤습니다. ADR(등락비율)이 코로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매일 속이 쓰렸습니다. ADR이란 일정 기간 동안 오른 종목 수를 내린 종목 수로 나눈 지표로, 시장 전체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씁니다. 이 수치가 코로나 때만큼 낮다는 건 그만큼 코스.. 2026. 6. 3.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