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3 AI PC 시대 (클라우드 한계, 엣지 컴퓨팅, 밸류체인) 솔직히 저는 매달 AI 구독료를 내면서도 "이게 진짜 내 돈 값을 하는 건지" 의심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특히 클로드 같은 AI에 복잡한 작업을 맡기면 서버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응답이 뚝뚝 끊기거나, 사용량 초과 메시지가 떠서 결제 창으로 튕겨나가는 경험이 반복됐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공개한 AI PC용 칩 N1X 발표를 접했을 때, "아, 이게 그 답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클라우드 한계, 그리고 엣지 컴퓨팅이 필요해진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AI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에이전트 AI(Agentic AI) 시대로 넘어오면서 이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에이전트 AI란, 단순히 질문에 답하.. 2026. 6. 5. 아이온큐(IonQ) 양자컴퓨터 (1티어, 로드맵, 리스크)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에 이어 2029년 상업적 양자 컴퓨터 출시를 공식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2029년이라는 타임라인, 사실 아이온큐(IonQ)가 가장 먼저 제시한 숫자입니다. 빅테크가 스타트업의 로드맵을 쫓아오는 구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저도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하는 충동이 올라왔습니다.빅테크가 쫓아오는 2029년, 아이온큐 로드맵의 실체아이온큐가 제시한 2029년 로드맵의 핵심은 논리적 큐빗(Logical Qubit) 8,000개와 오류율 10의 -12승입니다. 여기서 논리적 큐빗이란 물리적 큐빗 여러 개를 묶어 오류를 보정한 뒤 실질적으로 연산에 쓸 수 있는 고품질 큐빗을 말합니다. 물리적 큐빗을 단순히 늘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으로, 실제 상업적 연산에 얼마나 쓸 .. 2026. 6. 4. 브로드컴 실적 쇼크 (눈높이 부담, 유가 리스크, 수급 차별화) 호실적 뉴스가 터졌는데 주가가 빠지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사실 지금 시장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6월 4일 장에서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매출 140% 폭증이라는 실적을 내고도 시간 외에서 하락한 것, 그리고 미국-이란 재충돌로 유가가 급등한 것. 두 사건이 겹치면서 저는 그날 보유 포지션을 꽤 많이 정리했습니다.좋은 실적도 통하지 않는 눈높이 부담 구간브로드컴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EPS, 매출 모두 컨센서스 상회)를 기록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란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치인 컨센서스를 웃도는 경우를 뜻합니다. 여기서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이 주식 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 2026. 6. 4. 코스닥 외국인 매수 (외국인 수급, 반도체 소부장, 승강제 전망) 5월 한 달간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2조 8,3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는 4조 4,000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는 순간 저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60%가 빠진 채로 버티고 있던 저에게, 이 숫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신호였습니다.외국인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배경직접 겪어보니, 시장 흐름은 뉴스보다 늘 먼저 움직입니다. 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간신히 버티면서 코스닥 종목들이 무너지는 걸 매일 지켜봤습니다. ADR(등락비율)이 코로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매일 속이 쓰렸습니다. ADR이란 일정 기간 동안 오른 종목 수를 내린 종목 수로 나눈 지표로, 시장 전체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씁니다. 이 수치가 코로나 때만큼 낮다는 건 그만큼 코스.. 2026. 6. 3. 젠슨 황 방한과 피지컬 AI (쏠림 장세, 로봇주, 네이버)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이번 주 내내 손가락이 근질거렸습니다. LG전자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고, 두산로보틱스가 급등하는 걸 지켜보면서 "지금 안 들어가면 나만 손해 보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고점 대비 60%가 빠진 상태인데, 정작 시장은 AI 관련 테마주만 날아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불안감과 욕심 사이에서, 과거 제가 정확히 같은 실수를 저질렀던 기억이 겨우 저를 붙잡았습니다.쏠림 장세: 그들만의 리그와 소외된 코스닥지금 시장은 명확히 두 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AI 반도체, 피지컬 AI(로봇), 전력 인프라라는 세 축 안에 드는 종목들은 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움직이지 않거나 오히려 오릅니다. 반면 이 축 바깥에 있는 종목들은,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날에.. 2026. 6. 3. AI 메모리 대장주 분석 (수요 확산, 병목 현상, 포트폴리오)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포트폴리오의 60%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이번 주 시장 데이터를 봤습니다. 제 핵심 비중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버티고 있는데, 그 옆에서 델이 한 주에 66.5% 오르고 샌디스크가 올해만 일곱 배 뛰었다는 숫자를 확인하는 기분은 복잡했습니다. 안도와 포모(FOMO)가 동시에 왔습니다.AI 수요 확산: 빅테크를 넘어선 구조적 변화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요 주체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즉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인프라 투자의 거의 전부를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구조가 바뀌었습니다.델 테크놀로지스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CEO는 신규 고객이 6개월 만에 50% 증가.. 2026. 6. 2. 코스피 신고가의 역설 (비대칭 사이클, 삼성전자, 코스닥)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뉴스에 박수를 쳤습니까? 저는 솔직히 못 쳤습니다. 화면에는 신고가가 떴는데 제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60%가 빠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지수가 올라도 내 계좌는 안 오른다는 이 불편한 현실, 지금 많은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바로 그 상황입니다.비대칭 사이클로 읽는 삼성전자의 10% 급등오늘 삼성전자가 장중 10% 가까이 오르는 걸 보면서 저는 안도와 동시에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핵심으로 들고 있던 종목이 드디어 움직인다는 안도감, 그리고 "그러면 지금 SK하이닉스 비중을 줄이고 삼성전자를 더 사야 하나"라는 갈등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일반적으로 반도체 업황은 사이클 산업이라 오르면 반드시 꺾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번 국면은 좀 다르게 움직이고.. 2026. 6. 2. LG전자 급등 (젠슨황 방한, 포모 심리, 옥석 가리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핵심으로 들고 있는 저도, 지난주 금요일 LG전자 상한가 소식을 접하고는 한동안 화면을 멍하니 봤습니다. 깜부 회동 기대감 하나로 LG 그룹주 전체가 폭등하는 장면, 안 사면 나만 뒤처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냉정하게 들여다보니 이 폭등이 '실적'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포모(FOMO)가 극도로 강한 시장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젠슨황 방한과 LG 그룹주 급등의 배경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이른바 '깜부 수혜주 찾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깜부(CAMBO)란 젠슨 황과 .. 2026. 6. 1. PCB·CCL·동박, AI 렉 구조 변화와 투자 판단 광통신 테마가 수백 퍼센트 오른 뒤에 추격 매수했다가 고점에서 정확히 물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쓴맛을 잊지 못하는 저에게 "AI 렉 안에 들어가는 PCB 가치가 전년 대비 233% 급등"이라는 수치는 또 다른 충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수페타시스, 두산전자BG,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종목 이름을 듣는 순간 손가락이 근질거렸지만, 이번엔 일단 멈추고 구조를 먼저 뜯어보기로 했습니다.AI 렉 구조 변화, 왜 PCB가 병목이 됐나일반적으로 AI 서버 성능은 GPU 스펙표 안에서만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HBM 테마를 쫓을 때도, 광통신 테마를 쫓을 때도 결국 시선은 칩 위에만 머물렀죠. 그런데 엔비디아 루빈 세대의 설계 변화를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문제의 시.. 2026. 6. 1. BC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침습형, 데이터패권, 투자판단)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뉴럴링크 소식이 나올 때마다 "수십 년 뒤 이야기"로 흘려보냈는데, 2026년 중국 Neuracle(유라클)이 세계 최초 침습형 BCI 시판 승인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하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관련주 어디 사지?"였습니다. 챗GPT 열풍 때 AI 테마주를 뒤늦게 쫓다 물렸던 기억이 있는데도 말이죠.침습형 BCI란 무엇인가, 왜 지금 주목해야 하나BCI(Brain-Computer Interface)란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손가락이나 마우스 없이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작하는 인터페이스인데, 여기서 침습형과 비침습형으로 나뉩니다.비침습형은 두피 위에 전극 캡을 씌워 뇌파(EEG)를 읽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EEG(Electroencephalogra.. 2026. 5. 31. 삼성·SK 앤트로픽 투자 (엔비디아 의존, HBM4E, 파운드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앤트로픽의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도 SK하이닉스를 HBM 테마 초기부터 보유하고 있던 입장이라 이 소식이 남다르게 읽혔습니다. 처음엔 "메모리 3사가 다 같이 들어갔으니 차별화 포인트가 있을까?" 싶었는데, 내용을 뜯어볼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엔비디아 의존 다변화, 드디어 구조가 바뀌고 있다솔직히 SK하이닉스를 들고 있으면서 가장 불안했던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 한 곳에 HBM 매출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엔비디아 GPU 수요 사이클이 한 번만 꺾여도 HBM 전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구조적 리스크였습니다.이번 앤트로픽 투자는 그 불안에 직접적인 답을 내놓은 사건으로 보입니다. 앤트로픽.. 2026. 5. 29. 코스피 멀미 (수급 꼬임, 낙폭과대, 종목 선별) 포트폴리오가 60% 빠진 상태에서 V자 장세를 지켜보는 건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어제 코스피 장중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는데, 솔직히 입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투톱은 버텨주는데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섹터를 가리지 않고 줄줄이 내려앉는 그림. 이게 펀더멘털 문제인지 수급 문제인지 판단이 안 서는 게 더 답답했습니다.수급 꼬임이 진짜 원인인가세아베스틸지주 -40%, LS일렉트릭 -72%, 우리기술 -50%, 한미반도체 -31%, GS건설 -35%, 미래에셋증권 -29%. 제가 직접 이 수치들을 정리하면서 뜨끔했습니다. 이 중 일부가 제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제가 느낀 건 "한 박자 늦게 들어간 순환매의 대가"라는 자책이었습니다.지금 시장의 변동성이 커 보이지만.. 2026. 5. 29. 이전 1 ··· 5 6 7 8 9 10 11 ··· 17 다음 반응형